[수원시의원들 코로나 정국 속 주민 챙기기 눈길] “의정활동이 봉사” … 반찬 만들고 집 고쳐주고
[수원시의원들 코로나 정국 속 주민 챙기기 눈길] “의정활동이 봉사” … 반찬 만들고 집 고쳐주고
  • 김현우
  • 승인 2020.09.24 17:36
  • 2020.09.25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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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부의장
취약계층 찾아 정성껏 음식 대접

김영택 의원
화상회의로 소통… 불편사항 챙겨

이희승 의원
사랑의 집 고치기 경로당 보수공사
▲ 이희승 의원(영통2·3동·태장동)이 지난달 마을 경로당 보수공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의회

 

▲ 김영택 의원(광교1·2동)이 지난 18일 광교지역 주민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의회

 

▲ 김기정 부의장(영통2·3, 망포1·2동)이 반찬 만들기 봉사에 동참한 모습. /사진제공=수원시의회

 

“코로나19로 주민들이 특히 어려울 때인데, 우리가 부지런히 일 해야죠.”

수원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비롯해 현안 챙기기에 팔 걷고 나서 눈길을 끈다.

24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지난 18일 김기정 시의회부의장(영통2·3, 망포1·2동)은 망포1동 주민단체와 함께 발로 뛰며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했다.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 부의장은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전통고추장과 가래떡을 어려운 이웃에게 준다는 소문을 듣고 “나도 동참하겠다”고 자처했다. 이날 홀몸 어르신 30명, 장애인·저소득계층 80세대가 도움을 받았다.

김 부의장은 코로나19로 축소된 의정활동을 대부분 봉사로 메우고 있다. 앞서 망포2동에서는 주민들과 같이 약 20세대 어려운 이웃에게 줄 삼계탕 및 각종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기도 했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마스크 착용' 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캠페인에도 계속 동참, 마을 곳곳을 누비며 자신의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부의장은 “코로나19 정국에서 소외받는 계층은 더욱 힘들고, 도움도 절실해졌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나 한명이라도 봉사에 도움이 되자고 결심했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대면해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이 닥치자, '화상회의'로 대처한 의원도 있었다.

김영택 의원(광교1·2동)은 지난 18일 광교지역 주민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광교 중심상가 주차 지원, 교량 미화 개선, 버스 노선 개선 등 주민 불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광교 지역에서 '발로 뛰는 의원'으로 불릴 정도로 현장에서 현안을 챙겨왔던 김 의원은 코로나19 때문에 주민과 소통이 줄어들자, 온택트 방식까지 꺼내들었다. 시간대도 주민에게 맞춰 퇴근 이후에 했다.

주민들은 김 의원의 조치에 감동을 전하고 있다. A아파트 입주자는 “마을의 현안도 그렇고, 요즘 자영업자가 어려워서 이들과 상생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의원이 같이 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원들은 자신이 알아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해결하는 존재인데 요즘은 소통이 안 되니 화상회의를 한 것”이라며 “주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희승 의원(영통2·3동·태장동)도 마을의 시설개선 등 봉사활동에 묵묵히 참여하고 있고, 카카오톡 등을 통한 주민과 소통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정례적 활동과 별개로 사회복지분야의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주민들에게 의원들의 도움은 지금 더욱 절실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떨어뜨리려 해도 다른 방법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대고 해결방법 찾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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