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 교통 관리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추석 연휴 기간 중상 이상 인명 피해를 낸 교통사고 192건을 분석한 결과, 추석 이틀 전과 1일 전후에 전체 사고의 52.6%(101건)가 발생했다.

음주운전 사고(13.5%·26건)와 승용차 사고(52.6%·101건) 비중이 평소보다 높았고, 안전운행 불이행과 신호위반 등 주요 법규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81.8%(157건)를 차지했다.

이에 경찰은 연휴 기간에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를 활용한 음주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한다.

아울러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전통시장과 백석공원묘지 등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는 곳에 경찰력을 투입해 정체 해소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없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