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7일까지 안산 선부광장에서 퇴근길 오픈 공간에서 감상이 가능한 이동전시관 ‘스테이션 031’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동전시관 ‘스테이션 031’은 개방된 야외 공간에 마련된 신개념 전시관이다. 관람객은 산책하듯 자연스럽게 걸어가며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션그래픽과 같은 미디어아트 작품만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등 다채로운 기술이 가미된 예술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두민 작가가 인공지능 ‘이매진’과 콜라보로 경기도 수원 화성을 그린 ‘Commune with’ ▲미디어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이남 작가의 작품 ‘미인도, 벨라스케스 그리고 개미 ’▲키네틱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진우 작가의 ‘플라잉맨’ 등 총 7개 작품이 경기도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전시관 ‘스테이션 031’의 첫 전시는 안산시 단원구 소재의 선부광장에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모든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13시부터 21시까지다. 또한, 11월 30일까지 경기도 주요 거점 5개 시군을 이동하며 경기도민을 만난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언택트, 비대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워크스루 형태의 전시를 선보이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장기화되는 코로나 사태로 지친 도민들이 안전하게 문화기술(CT) 작품을 감상하며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