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아트센터, 오늘 현대무용 '눈먼자들' 공개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의 현대무용 '눈먼자들'이 24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무대에 오른다.

'눈먼자들'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이기심에 눈이 멀어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인간의 잃어버린 감성에 대한 회복 가능성을 탐구하고 관객들에게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현실과 대비되는 판타지 공간을 무대 위에 구현해 드라마틱하면서도 절제된 안무를 입체감 있게 연출함으로써 현대무용의 난해함을 극복하고 예술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적절히 보여준다. 안무가 김성한은 2002년 유럽에서 활동을 마치고, 2005년 귀국 이후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를 창단했다. 세컨드네이처 댄스 컴퍼니는 국내 최초로 전문스태프와 상주 단원을 갖춘 유럽식 무용단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열정적인 작품활동과 탄탄한 실력이 돋보이는 현대무용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연은 성남문화재단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user/snartscenter)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