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3개월간 활동 마무리
종합 컨트롤 지원센터 마련 예정

지난 6월 출범한 경기도디지털성범죄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이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도의회, 학계, 여성폭력방지시설, 교육청, 경찰청, 시민사회로 구성된 추진단이 6차례 분과회의와 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디지털성범죄대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피해지원분과는 성착취물에 대한 삭제지원 및 상담, 법률 등과 관련해 경찰청, 여성폭력방지시설 등 관련기관과 협력체계 방안을 논의했으며 디지털인권분과는 관계 기관 전문가와 함께 실무협의와 간담회를 갖고 대상별 디지털 성인권교육 추진과 도민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추진단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설치계획을 경기도에 제안해 내년 1월 도에 디지털성범죄를 종합적으로 컨트롤하는 원스톱지원센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원스톱지원센터는 피해자가 안심할 때까지 삭제와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상담, 수사, 법률 등의 피해지원은 해바라기센터, 여성폭력방지시설에 연계해 운영된다. 또한 신속하고 안전한 피해지원을 위해 협력기관운영 매뉴얼과 피해지원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한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 원장은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해 성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추진단에서 제출된 제안이 향후 경기도에 정책에 반영돼 디지털성범죄 안전망이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