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오산시

 

경기도 오산천변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이 가족형태로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산시는 23일 2급수 오산천에서 수달 새끼 1마리와 성체 한 쌍 등 3마리가 서식하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5시께 오산천변에서 새끼 수달이 울음소리를 내자 어미로 보이는 수달 한 쌍이 다가와 비비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지난 2월 수달 성체 한 쌍이 발견된 후 7개월 지나 나타난 새끼 수달은 5월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은 2017년 오산천 상류에서 배설물이 발견된 이후 지난해 9월과 11월, 올해 1월, 2월 등 4차례에 걸쳐 모니터링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서식이 확인됐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