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최근 진행된 제24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20년도 제2회 군포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면밀한 심의를 통해 건전한 재정 운영을 주문했다.

23일 시의회에 따르면 장경민 부의장은 제1차 예결위에서 정책감사실이 추진하는 광정동 주민커뮤니티센터 건립과 관련해 “주차장 출입구가 규정상 이면도로 쪽으로 설계하게 돼 있으나 어린이집 통행과 맞닿은 부분이므로 사전에 어린이집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해 분쟁의 소지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홍경호 의원은 홍보기획과 소관 업무 중 코로나19로 추진되지 못한 미집행 예산에 대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사각지대 분야에 재투입하는 것은 어떤지 검토해달라”며 “다른 시군에서는 어떻게 활용 및 지원하는지 참고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귀근 의원은 보건행정과에 대한 추경 예산 심의에서 “호흡기 전담 클리닉설치운영 등 각종 국도비로 추진되는 사업이 많은데,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력배치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신금자 의원은 일자리정책과 희망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나이를 기준으로 근로시간을 조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면서 “각 부서에 파견된 인력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역경제과 추경 예산 심의에서 이우천 의원은 “학원∙노래방∙PC방∙유흥주점 등 집합금지 업소 이외에도 집합제한 업소까지 소외되는 소상공인이 없도록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남김없이 집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견행 의원은 대야지구 공공택지개발과 관련해 수도과와 하수과 예산 심의에서 “대야배수지의 처리 용량과 하수종말처리장의 용량이 택지개발 시 유입될 인구에 맞춰 준비돼 있는지를 확인하고, 개발에 앞서 사전 준비를 해 필요한 경우 상하수도 용량 증설을 대비하라”고 권고했다.

이길호 예결위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태풍피해로 인해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합당하고 정확한 예산 집행으로 지역 경제회복과 주민생활안정에 무게를 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