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본 독감 백신 앰플의 모습.

 

보건당국이 독감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500만명 분량의 독감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돼 접종이 중단됐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냉장차가 지역에 독감 백신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차량에서 차량으로 옮기는 사이에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상온 노출된 독감 백신 폐기 여부는 백신 안전성 확인 후 결정할 방침이나 상온에 노출된 백신 품질 검증에만 대략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국은 62세 이상 독감 백신 접종은 계획대로 10월 중순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