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규모의 공모전에 참가한 시정 홍보 캐릭터가 7대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 본격적인 본선 경쟁 레이스에 돌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 시정홍보캐릭터인 ‘그리니, 크리니’가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3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공모전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본선투표에 참가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지역·공공 캐릭터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00개 기관이 참가해 지난 8월1∼10일 진행된 예선을 통해 지역, 공공 각각 16개 팀이 본선에 오르게 됐다.

‘그리니, 크리니’는 2000년에 태어나 성인이 되는 2019년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광주시의 캐릭터로, 깨끗한 자연인 푸른 숲과 맑은 물을 의인화해 수도권 제일의 청정도시의 의미로 표현됐다.

영문시명 Gwangju City 머리글자인 G(Green)와 C(Clean)를 연상시키는 환경도시 이미지를 함축하고 빨강의 해, 노랑의 땅, 녹색의 숲, 파랑의 물 등 4가지 색상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사는 광주를 나타내고 있다.

본선 투표방법은 ‘우리동네 캐릭터’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 인증 후 원하는 캐릭터 1개를 선택하면 된다. PC·모바일 다 가능하며 1인당 1표를 투표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최종 선정은 본선 온라인 투표로 각각 6개 캐릭터를 선정하며 대상 6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도연정 홍보팀장은 “광주광역시와 혼동이 되는 시 명칭인 광주시를 정확히 알리기 위해 이번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참가하게 됐다. 그리니, 크리니와 광주시를 전 국민에게 알릴 좋은 기회가 마련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리니, 크리니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과 홍보용품 개발 등 꾸준히 캐릭터 홍보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