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논란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용금액 껑충
효과 논란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용금액 껑충
  • 최남춘
  • 승인 2020.09.21 18:40
  • 수정 2020.09.21 21:22
  • 2020.09.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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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 하루평균 143억원...두배 이상 증가
/자료제공=경기도
/자료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역화폐 효과 논쟁에도 경기지역화폐 사용금액은 오히려 두배 이상 늘었다.

21일 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금액이 하루 평균(소비지원금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18일부터 20일까지) 14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상시 발행액보다 22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도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 사용금액은 일평균 63억원이다.

정책발행은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지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말하며 일반발행은 이용자가 자신의 돈으로 지역화폐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화폐 신규등록도 크게 늘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소비지원금 지원 계획을 밝힌 지난 9일 이후부터 20일까지 12일 동안 신청건수가 일평균 1만1741건에 달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일평균 신청건수가 일평균 5949건 점을 고려하면 이 역시 두 배(197%)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지역화폐 등록과 사용추이를 살펴보면 신규 등록의 경우 지난 9일 1만4526건으로 증가했으며, 지급기준일인 18일 1만9337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용액은 18일 193억원원, 19일 148억원, 20일 88억원이다.

/자료제공=경기도
/자료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이러한 증가 추이를 볼 때 소비지원금이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에 활기를 다시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내 카드형 경기도 지역화폐 가맹점은 모두 50만3980개소로 이 가운데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37만245개소로 전체의 74%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기준 지역화폐 결제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결제액 1조3107억원 가운데 3억원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액은 4781억원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BC카드 결제액과 대비되는 결과를 보이는데 올 상반기 도내 BC카드 결제액은 총 19조1242억원으로 이 가운데 매출 1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점포가 차지하는 비율은 12조2361억원으로 64%를 차지한다.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결제액은 3조3486억원으로 17.5%에 불과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이 자료는 지역화폐가 소비패턴을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 지역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으로 전환해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선순환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전통시장 등 현장에서도 활기를 다시 찾고 있다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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