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1일 등교수업 재개에 따른 준비와 소외계층 학생 지원대책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담화문을 통해 “금일부터 등교수업이 재개됐지만 당분간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원격수업을 병행해야 한다”며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사와 학생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질 높은 원격수업에 대한 요구가 높은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교육청은 실시간 조·종례 등을 통해 출결과 학생 건강 상태 확인, 학습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쌍방향 소통하는 수업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차시 당 교육활동이 충실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원격수업에 불참하는 학생은 전화 또는 SNS 등을 통해 관찰‧상담을 강화하고 주 1회 이상 학생‧학부모와 유무선 상담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추석 연휴에 대비한 방역 안전망 강화 계획도 밝혔다.

시교육청은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인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가정통신문과 교육청 SNS를 통해 방역지침 홍보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근무를 정상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는 학생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 지원 사업과 관련해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학교, 시군구 의료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학교별 접종기관을 매칭해 예방접종 사업을 운영한다”며 “예방접종 완료 시까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점심을 먹으려다 불이 나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사건과 관련한 재발 방지 대책 계획도 내놨다.

그는 “화재사건이 발생해 교육감으로서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없는지 다시 살펴보고 인천시, 지자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력해 돌봄과 교육에 소외됨이 없는 인천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