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오는 12월20일까지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를 대상으로 상권전수조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

상권조사는 중국인 3명, 러시아에서 귀화한 한국인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 조사원이 상가의 업종과 상호, 고용인원, 대표자국적 등을 조사하게 된다.

원곡동 다문화마을특구는 전국 최대의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연간 약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전국의 유일무이한 다문화 체험 명소로, 주말이면 은행 송금, 식료품 구매 및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외국인 주민이 모여들어 발 디딜 틈이 없다.

상권조사는 2009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매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356곳의 다문화마을특구 내 상가를 전수조사했다.

조사를 통해 외국계 업소분포, 상권변화 등 지역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특구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지속해서 분석∙관리하며, 특구발전 시책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상권조사 결과는 통계법 제33조의 규정에 따라 통계적 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는다.

안동준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상권전수조사에서 수집된 객관적인 데이터를 내년도 계획에 반영해 내∙외국인이 더불어 사는 선도적인 다문화마을특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