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10월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기력하고 우울해진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정신건강행사를 다채로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안산시민, 마음 다독다독– 多讀, 마음 읽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4~16일 진행되는 행사는 다양한 문화 매개체를 활용해 강의, 영화, 맞춤형 고민 상담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다독 ‘이야기로 듣는 마음건강’은 10월14일 오후 7시30분 진행되며, ‘어쩌다 어른’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 형제가 전하는 ‘양브로의 정신세계’ 유튜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마음건강강좌로 생중계된다.

두 번째 다독 ‘길에서 만나는 마음건강’은 10월15일 비대면 정신건강서비스인 로켓처방캠페인으로 정신건강 자가검진과 스트레스 검사가 가능한 맞춤형 트럭 ‘마음속 카’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시민들의 정신건강상태를 점검한다.

행사장소와 시간은 다음 달 8일 오전 10시에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블로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마지막 다독 ‘영화로 보는 마음건강’ 바퀴 달린 영화관은 10월16일 오후 7시30분 화랑유원지 자동차극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상영한다.

정신건강 시민 행사는 매년 6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자동차극장 ‘영화로 보는 마음건강’은 선착순 100대의 차량만 입장할 수 있다.

전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행사 초대장이 링크로 발송돼 안내될 예정이다.

정재훈 단원보건소장은 “시는 매년 정신건강 시민 행사를 통해 정신건강 관심 제고와 인식개선에 앞장서왔는데, 올해는 비대면 방식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됐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시민이 위로받고 정신건강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1997년 문을 연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시민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신청이 필요한 시민은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