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지역별 치안여건을 고려한 ‘주민접촉형 순찰활동’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의 순찰 활동은 그동안 취약지역의 주요 환경개선(CPTED) 분야에 집중적으로 추진돼 접촉형 순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

지역주민들의 안전요구 의식은 ‘범죄로부터 보호’에서‘범죄로 발전 가능한 문제의 종합적 해결’로 요구수준이 향상됐다. 전통적인 ‘차량’ 중심의 순찰이나 ‘취약환경 발굴 및 개선’ 위주의 CPTED 사업은 ‘지역주민의 공감확보’에 역부족, 먼저 다가서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활동방안이 요구되는 시점이 됐다.

이에 경찰청은 주민접촉형 순찰 시범운영 실시, 수원서부경찰서는 도내 경찰서 대표로 지난 21일부터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한 ‘지역별 도보 순찰, 탄력순찰’ 등 시책을 종합‧재정비했다. 앞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접촉형 순찰’ 활동을 하게 된다.

주민접촉형 순찰 활동은 지역 형태, 전담경찰관 지정, 집중관리 정도 등을 세분해 관내 지역 특성에 맞는 순찰활동이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순찰 활동 방법, 범위 또한 감염병 예방을 고려하여 추진한다.

박정웅 수원서부경찰서장은 “예방 활동의 출발선을 순찰 활동으로 설정하고 또한 주민접촉과 문제해결 중심의 순찰 활동을 통하해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