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난 17일 장기패션로데오상가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추진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적으로 보급해 소상공인의 경영∙서비스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유통의 급격한 변화로 비대면,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장기패션로데오상가는 2003년 3월 김포 최초 패션아울렛타운으로 문을 연 이래 김포한강신도시에 아웃렛 부지가 편입됨에 따라 2008년 3월 신도시에 인접한 현재의 부지로 확장 이전하며 김포 최대의 아울렛으로 성장했다.

앞서 장기패션로데오상가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스마트 상가를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 참여 의지를 보여 왔다.

장기패션로데오상가는 복합형 시범상가로 선정됨에 따라 상가 특성에 맞춘 스마트 기술과 스마트 오더 지원을 받아 상점가에 설치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상점 위치, 취급제품 및 지역 명소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게 된다.

스마트 기술은 VR, AR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 사이즈에 맞는 신발의 모형을 보여주는 풋 스캐너 등으로 경영과 서비스 혁신을, 스마트 오더는 모바일기기 등을 활용해 예약 및 현장 주문,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지원한다.

스마트 기술은 점포당 500만원(35곳), 스마트 오더는 점포당 35만원(60곳)이 지원되고, 상점가에 설치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1억원(2곳)을 지원, 최대 3억원가량이 지원된다.

시는 이번 스마트 시범상가 사업 추진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 기술을 소상공인 골목상권에 도입해 대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코로나19로 감소한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