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의회 대회의실에서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공사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신안산선 건설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을 비롯한 안산지역의 4개 공구별 사업시공사 측이 보고자로 참석한 가운데 박태순 도시환경위원장과 박은경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안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사업단의 통합감리단장인 ㈜동명기술공단 이성기 부사장의 신안산선의 사업개요, 노선계획, 정거장계획 보고에 이어 안산지역 내 공사 진행사항과 추진계획 등의 설명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각 공사 구간별 협력시스템 구축 여부와 공사에 따른 도로점용 규모, 역사 출입구 추가 개설에 따른 재원부담률에 대한 질의를 쏟아냈다.

아울러 역사마다 동일하게 설계된 디자인이 갖는 문제점과 역사 위치나 역사 명칭에 주민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 다양한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사업단 측은 반영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은경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02년에 계획돼 착공에 이르기까지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에게 큰 숙원사업이었고, 특히 안산시민에게는 교통확충, 그 이상의 의미로 도시의 역량과 경쟁력에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의회도 시공사와 행정절차, 주민 의견 등을 공유하며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주관한 박태순 도시환경위원장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안산선이 계획된 기간 내에 안전하게 시공되는 일이며, 아울러 시공사도 가능한 한 지역의 인력과 장비를 사용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신안산선이 준공될 때까지 정기적인 추진경과 보고와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은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 교통문제 해소 및 광역 철도망 구축과 함께 광명역, 수도권 전철, 서울지하철 간 철도연계수송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안산시는 신안산선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하게 돼 서해안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