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이웃 지자체인 광주시와 함께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유신이 맡아 내년 7월까지 진행하며, 4억원의 용역비는 두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한다.

용역에서는 성남 분당 판교나들목∼광주 오포 능평교차로 10.7㎞ 구간 지하철 도입과 관련한 비용편익분석(B/C) 등 타당성을 조사한다.

또 도로 신설, 버스 등 대중교통 개선, 신호·차로 조정 등의 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용역 대상 구간인 10.7㎞ 중 성남 구간 5.9㎞는 서현로, 광주 구간 4.8㎞는 태재로로 불린다.

이 구간은 하루 평균 7만4000여대의 차량이 이용하며, 평균 시속이 21㎞에 불과할 정도로 상습정체를 빚고 있다.

성남시와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하철 도입을 위한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인허가 등의 협조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공동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두 지자체는 지난해 12월23일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하고 공동 용역에 나서기로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