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명칭공모 결과 … 별칭은 '달팽이'
▲ 경기도서관 투시도

 

오는 2023년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완공 예정인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이름이 '경기도서관'으로 결정됐다.

도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기도 대표도서관 명칭 공모에 총 2678건의 응모작이 들어왔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작을 20건으로 추렸고, 지난 17일부터 진행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경기도서관을 도서관 이름으로 선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별칭으로는 '달팽이 도서관'이 뽑혔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서관은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역할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달팽이 도서관 역시 건물 외관이 주는 이미지는 물론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지식탐구를 향해 나아가는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주요 공간 명칭으로는 '경기정보마루(경기·평화자료실)', '창작마루(메이커 스페이스)', '새꿈마루(취·창업자료실)', 'SW체험누리(SW체험공간)', '함께이룸(협업공간)'이 선정됐다.

도는 명칭 공모 최종 당선자에게 15만원∼30만원의 상금을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명칭 공모와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17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도 지급한다.

연제찬 도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에 대한 전국적 인식이 확대됐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표도서관 건립의 주요 과정을 도민과 공유해 도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서관은 연면적 3만300㎡ 규모로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기융합타운 내 건립될 예정이다. 개관 목표는 2023년 12월이며 이를 위한 사업비로 총 1101억원이 투입된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