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신호제어 등 갖춰

화성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98억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2018년과 올해에 이어 세 번째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현재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 109.8㎞ 도시계획도로에 171.3㎞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동탄 1신도시, 동탄 2신도시, 병점, 남양, 향남, 새솔, 조암지역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해 지방도 313호선(전곡항교차로~천천IC교차로), 지방도 318호선(무송교차로~팔탄교차로), 국도 43호선(양감입구 삼거리~왕림교차로), 국지도 82호선(그린환경센터입구교차로~화성한우마을삼거리), 국지도 84호선(수영오거리~한신대입구사거리), 삼천병마로(왕림교차로~수영오거리), 3.1만세로(독정입구삼거리~발안사거리)가 대상이다.

시는 여기에 돌발상황 관리에 필요한 교차로 감시카메라, 공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온라인 신호제어,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딥러닝 영상분석 기반 스마트교차로로 신호 정체원인을 분석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심통행서비스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국비 98억원과 시비 65억원, 총 16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화성시 지능형교통체계는 2021년 6월 착수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교통체계는 평균 도로 건설비의 약 1%의 비용으로 교통 혼잡도를 20%가량 낮추고 평균 통행속도는 15%에서 최대 20%까지 높일 수 있다”며 “최첨단 교통시스템으로 도로 효율성과 시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ee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