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노조 시즌취소案 만장일치 통과

【뉴욕 외신종합=연합】 미 프로농구(NBA)가 정규시즌 취소라는 최악의 사태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미 프로농구 선수노조 집행부는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투표를 통해 『구단주들에게 98~99시즌 취소를 권고하자』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런 노조 결정사항을 통보받은 데이비드 스턴 NBA커미셔너도 『선수노조가 이번 결정안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8일 회의를 열어 시즌 취소여부를 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스턴 커미셔너는 『선수들의 이번 결정은 의견차를 좁히려는 의도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한발짝도 가까워지지 못했다』고 개탄했다.

 선수노조 패트릭 유잉 노조위원장과 스턴 커미셔너는 이날 TV방송의 토크쇼에 출연해 국민들을 상대로 각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스턴 커미셔너는 새로운 선수들로 대체시켜 99~2000시즌을 진행하는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