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건전한 반려동물 영업 질서 확립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반려동물 영업장은 총 5542곳이다.

업종별로는 동물 미용업이 1957곳으로 가장 많다. 다음은 동물 판매업 1281곳, 동물 위탁관리업 1242곳, 동물 생산업 703곳, 동물 전시업 162곳, 동물 운송업 152곳 등의 순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그러나 영업장 내 동물 학대와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해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 47건을 적발했다.

올 상반기에도 무허가∙미등록 영업장 10곳을 찾아냈다.

이에 도는 반려동물 영업자의 준수사항과 벌칙 기준을 담은 홍보물 8000부를 만들어 영업장에 나눠줄 예정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와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합동 실태 점검을 한다.

이은경 도 동물보호과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영업장 내 동물 학대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며 “소비자와 반려동물 모두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꾸준하게 알리고, 지도∙점검은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