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이수생 3명 전국 문해교육 시화전 ‘최우수상’ 등 수상

 

▲ 시화전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순금(왼쪽)씨가 황규만 김포시 교육지원과장으로부터 상장을 받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평생학습관 ‘글꽃학교’를 수강한 이수생 3명이 대한민국 문해의 달을 맞아 지난 8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했다.

이번 시화전은 ‘글 한걸음, 소통두걸음, 희망세걸음’을 슬로건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3764명의 문해 학습자들이 참가해 김순금(67), 고복임(75), 장명숙(60) 수강이수생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특별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순금 수강생의 작품은 코로나19로 동대문에서 장사하는 딸과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는 힘든 며느리를 생각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꽃학교는 김포시평생학습관이 지역 내 거주 성인문해자를 대상으로 문해교육을 시행 중이다.

김순금씨는 “아들에게 ‘엄마다’라는 짧은 문자를 처음 보낸 것과 투표를 할 때 스스로 판단해서 투표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기뻤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공부를 계속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규만 김포시 교육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학교에 오시지 못하는데도 가정학습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배우고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