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에 있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을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에 따라 재건축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설계비 7억원을 편성해 공영버스터미널 설계 공모를 추진 중이며,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는 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2018년 2월 현 공영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수지∙기흥을 포함한 서부권에 GTX용인역 복합환승터미널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제3차 지방대중교통계획을 확정해 주민 공람을 거친 바 있다.

이와는 별도로 용인도시공사가 2018년 2월8일 공영터미널 이전 방안이 포함된 ‘종합운동장 사업화 방안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나 2019년 3월 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 사업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 도로∙교량 등 기반시설을 구축하는데 670억원 이상이 드는 데다 개발사업 후 구도심과의 연계성도 불확실하고 향후 처인지역 주택공급계획 등에 의해 사업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에 시는 단기적으로 안전상의 문제로 시설 보완이 시급한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버스 진∙출입 동선 등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송종율 교통건설국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양지물류센터 등 대규모 개발 건과 도로망 확충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공용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처인지역 공공시설에 대한 재배치와 공영버스터미널 활용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