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규창(건설교통위원회∙여주2) 의원이 경기도와 여주시 관계자 6명과 여주시 지방도 보도설치 및 안전관리 등에 관한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여주상담소에서 열린 이번 정담회에서 김 의원은 “여주시는 경기도에서 관리하는 지방도 노선이 다수 있으나 보행자 도로가 설치된 지역은 극히 일부 구간에만 해당해 어린이 및 노약자 등이 지방도를 이용할 때 불편과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며 “노선별로 보행자 도로가 하루빨리 설치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행 지방도 부수기반시설이 보행수요에 관계없이 차량통행 위주로 건설돼 있어 도로변 보행자의 교통안전이 도심지보다 매우 열악한 상태로 방치돼 있어 안전한 보행이 가능한 도로환경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보도설치는 지방도뿐 아니라 국도 등 모든 도로에 해당하는 문제로 연차적 계획에 의해 보도설치가 추진되고 있으며, 시급한 구간에 대해선 전체구간이 아니라 학교 주변 등 필요한 지역에는 보도를 설치하고 그렇지 않은 구간은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노견을 확보해 보도로 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도설치 관련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