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솔트레이크 올림픽유치委로부터

1천달러 상당 총기 2정 전달받아

【솔트레이크시티〈유타주〉 AP=연합】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로부터 적어도 2정의 브라우닝 총기를 받았다고 미 브라우닝사 관계자가 5일 확인했다.

 솔트레이크 트리뷴지는 리치 보터라는 브라우닝 화기 마켓팅 담당 부사장의 말을 인용,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요청으로 소매가 1천달러에 해당하는 엽총과 라이플이 스위스 대리점을 통해 지난 95년 5월 사마란치 위원장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IOC 위원들은 당시 150달러를 초과하는 어떤 선물도 받는 것이 금지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