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택 사장 "생사기로 공연예술계 고통 분담"

 

▲ [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이 1988년 개관 이래 32년 만에 처음으로 공연장 대관료를 100% 면제한다.

예술의전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고사 위기에 직면한 민간 공연계를 돕기 위해 다음 달 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3개월간 면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 음악당 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 등 6개 공연장이다.

기본 대관료 전액을 면제 받으려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띄어 앉기 공연, 무관중 공연을 진행해야 된다 .

그러나 운영비를 지원받는 국공립 및 지자체 소속 예술단체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행사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인택 사장은 "공연예술계가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현 상황에 책임감을 갖고 민간 예술계의 고통과 고충을 분담하고자 이번 지원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