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야간의 정쟁으로 겉돈 국회 제도개혁특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여야 각 당의 입장차이가 극명한 채 한 치도 좁혀지지 않아 특위 활동은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임채정의원)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제도 및 운영 개혁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 개정안,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 개정안 등 의원발의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회 관련법안과, 3당이 각각 마련한 국회제도 개혁방안, 국회제도운영개혁위원회가 마련한 개혁방안 등을 국회관계법 심사소위원회로 이관, 심의토록 했다.

 특위는 또 3당간 견해차를 보였던 특위산하 소위원장 배분문제와 관련, 일단 소위별로 여야 대표간사가 교대로 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는 「순환위원장제」로 운영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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