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오른쪽) 시장이 16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시내버스 노선체계개편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노선개편 최종안을 보고받고 향후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10개 지역별 교통취약지역을 연결하는 ‘인천e음 버스’ 18개 노선을 비롯한 인천 시내버스 203개 노선 개편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인천시는 16일 ‘인천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오는 12월31일부터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최종안을 공개했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도출한 노선 개편안을 바탕으로 2달여간 군·구 현장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197개 노선 가운데 83개 노선 경로를 바꾸고 89개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간·지선 버스 13개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군·구 취약지역을 골목 단위로 연결하는 인천e음 버스 18개 노선을 추가하는 등 모두 203개 노선으로 확대·개편을 확정했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최종안을 다음 달 버스정책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내버스 노선안을 마련한 만큼 끝까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