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내달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로 국내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우뚝’
시흥시, 내달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로 국내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우뚝’
  • 김신섭
  • 승인 2020.09.16 17:57
  • 수정 2020.09.16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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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7일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인 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가 국내 해양레저의 중심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시흥 월곶항에서부터 시화 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 MTV)까지 10㎞에 걸쳐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이른바 ‘K-골든코스트(한국형 골든코스트)’ 조성을 통한 신개념의 ‘씨 사이드 투어 존(SeaSide Tour Zone)’을 그리고 있어서다.

시가 설명한 K-골든코스트는 월곶에서부터 시화MTV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 10㎞(해안선 15㎞) 구간을 말한다.

시는 이곳에 ▲국가 어항 월곶항 ▲황해경제자유구역 시흥배곧지구 ▲서울대시흥캠퍼스 및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오이도 해양관광단지 ▲시화MTV 거북섬 해양레저클러스터 등을 비롯해 시흥스마트허브와 스마트시티까지 해양레저와 관광, 4차산업 혁명 성장동력이 되는 산∙학∙연 첨단시설을 구축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해안으로 만들 계획이다.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내달 7일 선봬

인공섬인 시화MTV 거북섬에 조성된 웨이브파크는 부지 면적 16만6000여㎡에 5630억원을 들여 지은 인공서핑장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해 이달 9일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 준비상황과 현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후 이용객을 기다리고 있다.

인공서핑 시설인 ‘서프존’은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수준에 맞춰 즐길 수 있는 4가지 버전의 인공파도를 만든다.

해수 체험이 가능한 ‘웨이브 존’과 물품대여, 식사 등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프하우스’, 각종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웰컴 플라자 및 레이크’ 시설 등도 갖췄다.

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숙박·주거 시설과 수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한 곳에서 서핑과 쇼핑, 숙박이 가능하게 될 뿐 아니라 20년간 8조8000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4000명의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화MTV 거북섬, 동아시아 해양생태관광 허브로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시작으로 시흥시는 거북섬 주변 32만5300㎡ 땅에 2025년까지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아쿠아펫랜드–해양생태과학관으로 이어지는 ‘해양레저클러스터’를 구축해 동아시아 해양생태관광 허브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먼저 시가 전 세계 관상어 시장 선점을 위해 조성 중인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아쿠아펫랜드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관상어 생산 및 연구 시설 관련 용품 판매 ▲유통 시설 ▲관상어 품종 양식 등이 들어선다.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를 위한 해양생태과학관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생태과학관은 해양생태 보존과 해양관광 거점화를 위해 필요한 시설로 해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해양교육홍보시설’, 조난, 부상한 해양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 77종 보호대상 해양생물을 연구하는 ‘해양생물 R&D 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대시흥캠퍼스∙배곧시흥서울대병원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 청사진

시흥시가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 내세우고 있는 서울대시흥캠퍼스가 1단계 종합계획 마무리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2018년 12월 준공된 서울대시험 수조를 시작으로 교육협력동, 자율주행차 산업의 메카가 될 미래모빌리티 연구동은 입주기업을 맞을 채비를 마쳤고 10월에는 지능형 무인 이동체 연구동과 교직원 숙소, 대학원생 기숙사까지 들어서면 1차 종합계획이 마무리된다.

올 하반기 시작되는 2단계 종합계획에서는 ▲의료바이오 헬스 융합단지 ▲SNU 글로벌타워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단지 ▲스포츠 클러스터 ▲주거 시설을 조성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시흥배곧서울대치과병원(가칭)과 함께 그릴 교육∙의료∙산학 클러스터 청사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올 6월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한 서울대시흥캠퍼스 R&D 부지는 총 1조6681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2027년까지 육·해·공 무인 이동체 연구단지와 국제적 교육‧의료 복합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 조성될 V-City는 미래형 이동체 연구와 개발을 진행한다.

퍼스널 모빌리티, 수소차, 전기차 등 모든 이동수단에 대한 실증단지로 자율주행차 중심 테마 관광산업과 부품소재 장비 관련 산업, 연구 R&D단지가 건립된다.

또 시는 2018년 7월 226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가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연구개발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2022년까지 423억원을 투입해 정왕동 일대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을 실증한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최신 기술과 서비스가 도시 전체에 적용되는 리빙랩 방식이라 시민 혜택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 어항 월곶항~배곧~오이도로 이어지는 해양관광단지

시흥시 월곶항은 지난 2017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수도권 대표 어항이다.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 제1 순환고속도로 인접해 광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할 뿐 아니라 수산물 생산∙유통∙판매와 더불어 관광∙레저∙문화가 공존하는 다기능 명품 어항으로 개발하고 있다.

시흥시 오이도항은 올해 지방어항으로 지정됨과 동시에 어촌 뉴딜 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빨강 등대로 대표되는 오이도는 오이도역으로 인해 접근성이 높고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해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지방어항 및 어촌 뉴딜 300 사업 지정으로 오이도는 준설작업과 갯벌매립을 통해 부지를 확보하고, 어업인과 관광객을 위한 기능시설을 조성하며 낙후된 어항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오이도 일대를 서해안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가 조성하는 K-골든코스트를 따라 아름다운 낙조로 명성을 얻고 있는 배곧 한울 공원과 생명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도심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모습과 도시 풍경이 나타내는 이국적인 풍광과 해수 풀장, 낙조까지 즐길 수 있어 각종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K-골든코스트라는 말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해안을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시가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해양레저도시로 국내외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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