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KOTRA)가 식품 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도일자리재단은 지난 15일 코트라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0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여한 기업과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은 국내외 400여 개 식품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식품 산업 전시회로, 올해까지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에 도일자리재단은 산업대전 ‘온라인 잡페어’ 행사 참가자를 상대로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무료 AI면접’ 프로그램 계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AI면접은 구직자에게 자기소개 등 기본 질문부터 인성검사, 특정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평가 등 다양한 검사를 하고 결과를 분석해 기업의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다.

또 이달까지 참가기업 면접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에게는 ‘청년면접수당’도 제공한다.

청년면접수당은 면접에 참여하는 경기도 청년(만18세~39세)에게 면접 1회당 3만5000원, 최대 21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면접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일자리재단 문진영 대표이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두 기관이 식품 산업 분야 기업의 구직자 발굴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대면 취업면접 프로그램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