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경기본사 자문위원회가 지난 15일 수원 디지털엠파이어2 세미나실에서 첫 정기회의(9월)를 열었다. 편집자문 회의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자문위원 13명 중 김주형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일보 경기본사에서는 정흥모 경기본사 사장을 비롯한 경기본사 편집국 부장단이 참석했다.

이날 자문위는 신입회원 확충방안, 회비 납부 방식, 후반기 친목모임 활동 제안, 인천일보 편집자문·제안 등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자문위는 편집 방향에 대해 연이어 나오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패션업계 상생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은교 자문위원은 “부동산 관련 업계에 있어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데 정부가 계속 부동산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명확하게 설명이 안 돼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있다”며 “행정에 물어봐도 확답을 못 주고 있기 때문에 인천일보에서 개념 정리, 부동산 현장의 고충을 담은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주형 자문위원장은 “지금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제품 발표를 못 하고 있는 패션업계가 다 죽었다”며 “경기지역에 섬유업계가 있는 만큼 인천일보에서 협업 같은 방식을 도입해 침체기인 패션업계를 살리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자문위 활성화 방안도 나왔다. 주상민 자문위원은 “회의에 앞서 짧게라도 새롭게 바뀌는 법령이나 제도 등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건오 자문위원은 “인천일보가 유튜브를 운영하는데 좋은 콘텐츠를 구상해 자문위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문화예술 쪽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김 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참석해줘서 감사하다”며 “인천일보뿐 아니라 지역 언론을 발전하는 데 기여할 자문위원회가 더 크게 발전하길 바라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