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서구·서부소방서
'하이, 워크 투게더' 직원 등 884명 참여
캠페인 달성 2000만원 모금회 전달
실종사고 예방 팔찌 구매에 사용 계획
▲ 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 서구, 서부소방서는 함께 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2000만원을 지역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사진제공=SK인천석유화학

 

“우리 함께 걸어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걷기 캠페인 'Hi, Walk Together(하이, 워크 투게더)'가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윤석)은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추현만)와 공동으로 'Hi, Walk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해 마련한 기부금 2000만원을 지난 15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Hi, Walk Together'는 참여기관 구성원들이 걷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공동 목표 걸음수 1억 보를 달성하면 2000만원 상당 발달장애인을 위한 GPS 기반 실종 예방 안심지킴이 팔찌를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에서 구성원들이 생활 속 걷기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 확산과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의 사회 안전망도 구축할 수 있는 일석이조 활동이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SK인천석유화학, 서구, 인천 서부소방서 구성원 총 884명이 참여해 1억119만보를 기록했다.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발달장애인 125명에게 전달될 실종 예방 안심지킴이 팔찌 지원 사업에 활용된다.

최종윤 서구 부구청장은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참여기관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안심지킴이 보급이 실종 고위험군인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보호자 양육부담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현만 서부소방서장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뜻깊은 기부 행사에 참여하게 왜 기쁘고, 앞으로도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화재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하나돼 행복나눔을 실천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 하반기 사회공헌 활동을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지난 달에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페이퍼 캔버스 아트를 제작해 인천의료원에 전달했고, 서구노인복지관과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비대면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