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일산동구 설문동에 있는 정신요양시설 종사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총 6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요양시설에서는 인천시 계양구 124번 확진자 A씨가 지난 15일 코로나19 검사를 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같이 종사하는 40대 일산동구 식사동 주민 B(고양 329번)씨와 중산동 주민 C(고양 330번)씨가 15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산동구보건소는 해당 시설 종사자 44명과 입소자 229명, 사회복무요원 등 총 281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 16일 현재 272명에 대해 음성 결과가 나왔고, 7명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 중이다. 재검사 결과는 16일 밤 또는 17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일산동구보건소는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입소자 10명은 3층에 별도 격리 조치하고 종사자 19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60대 일산서구 탄현동 주민 D(고양 331번)씨는 인천 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5일 오후 9시45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서울 마포구 주민 E(고양 332번)씨와 10대 마포구 주민 F(고양 333번)군은 부천 3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15일 명지병원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 덕양구 행신동 주민 G(고양 334번)씨는 지난 14일부터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있어 15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보건소는 확진자들에 대한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16일 기준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는 총 334명이고, 이중 고양시민은 322명(국내감염 289명, 해외감염 33명)이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