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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가 16일 국회 양원(중·참의원)에서 총리로 지명된 뒤 가토 가쓰노부 신임 관방장관을 통해 새 각료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 아카바 가즈요시 국토교통상,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상이 유임했다.

관방장관은 앞서 아베 내각에서 코로나19 대응 부처인 후생노동성을 이끈 가토 후생상이 맡았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행정개혁·규제개혁 담당상으로, 다케다 료타 국가공안위원장은 총무상으로 옮기는 등 아베 내각에서의 각료들이 대부분 유임하거나 보직을 변경했다.

방위상은 시 노부오 자민당 중의원 의원이 맡았다. 기시 의원은 아베 전 총리의 친동생으로 외가에 양자로 들어간 인물로 극우 노선을 걸어왔다.

스가 내각에서 신설된 디지털상에는 히라이 다쿠야 전 과학기술상이 발탁됐으며, 이전 아베 내각에서 각료를 지낸 가미카와 요코 법무상,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상, 오코노기 하치로 국가공안위원장 3명은 자리를 지켰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