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평화통일을 대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문행정인 양성 교육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접경지역 공무원의 평화·통일의식을 높이고 통일 이후 남북한의 행정 체제 변화에 대비한 전문 행정인을 키우기 위해서다.

교육은 코로나19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16∼25일 PC 영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소성규 대진대 교수 등 8명의 전문교수진이 맡는다.

이들은 ▲남북한 정치체계 비교와 북한 통치구조의 이해 ▲남북한 교육·행정체계, 문화 비교 ▲남북한 이슈와 쟁점 등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소성규 교수는 ‘통일교육 선도대학산업과 공무원 통일교육’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공무원 통일교육의 방향’에 대해 토론 참여자 간 자유롭게 논의하는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교육 수강 수요조사를 통해 24명을 모집했다.

시 관계자는 “접경지역인 시가 다가올 통일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선 맞춤형 전문행정인 양성이 필수적”이라며 “통일 직후 국가재건에 앞장설 공직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역량 강화를 통해 통일시대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