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가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집행부에 건의했다.

의회는 제292회 임시회를 열고 추가경정 예산과 조례안 등 17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제3회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극복과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집중됐다. 2회 추경 예산 5080억7200만원보다 559억3200만원이 증가한 5640억400만원이다.

의원 발의 ‘가평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조례안’을 포함해 집행부가 요청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3건과 ‘가평군 명예 군민 선정 동의안’ 등 3건은 원안 가결했다.

이 밖에 ▲가평군 제안제도 운용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가평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가평군 명예 군민 증서 수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가평군 도로관리심의회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가평군 군립도서관 관리 운영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5건은 수정 가결했다.

의회는 또 집행부에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을 우려해 독감 예방 백신 무료 접종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8월 말 기준 유료접종대상자는 3만5367명이다. 비용은 약 3억6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의회는 가평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 추진과 관련해 투명한 절차를 통해 주민 갈등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청평 5리 주택침수 등 수해 피해 발생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설물 개선을 적극적으로 펼쳐 줄 것을 건의했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