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자민당 신임 총재가 16일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됐다.
일본에서 총리 교체는 2012년 12월 이후 7년 8개월여 만이다.
이날 오전 아베 내각은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총사퇴했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새 총리 지명선거를 해 과반수의 지지를 얻은 스가 총재를 제99대 총리로 선출했다.
이어 참의원 지명선거에서도 자민·공명 두 연립 여당이 과반 의석을 점유해 스가의 총리 지명이 확실시된다.
스가 신임 총리는 국회 지명선거를 마친 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열고 관방장관을 통해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 친임식과 각료 인증식을 거쳐 새 내각을 정식으로 출범시킨다.
스가 내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유임하는 등 자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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