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공유 모바일 교통수단 선제적 도입”

김포한강신도시의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집과 직장 간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도입된 김포시 공유 전기자전거(일레클)이 지난 1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처음으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나인투원과 김포시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도입된 ‘일레클‘은 페달을 밟으면 모터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주행이 편리하고 최고 시속이 25㎞ 정도로 달릴 수 있다.

만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운전면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은 보험료 포함 1100원으로 5분간 이용할 수 있고 이후 추가 1분당 100원씩의 이용요금이 붙는다.

10분 거리를 이용할 경우 기본요금과 보험료 1100원에 추가 요금 500원 총 1600원을 결제하면 된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일레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자전거의 큐알(QR) 코드를 스캔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앱에 표시된 반납 가능 구역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스마트락 시행 후 앱에서 반납과 결제를 하면 된다.

나인투원은 오는 30일까지 이용자에게 기본요금을 할인해 주는 쿠폰 5매를 제공한다.

결제 때 ‘쿠폰사용’을 체크하면 된다. 일레클 앱에서 친구추천을 해도 쿠폰 2매가 추가 제공된다.

또 30일간 매일 30분씩 무료 이용할 수 있는 3030패스 요금제(2만2900원)를 9월 말부터 선착순 한정판매할 예정이다.

레저 목적으로 30분 이상 이용할 경우 요금의 20%를 깎아주는 장시간 할인요금제 운영도 검토 중이다.

운영지역은 김포한강신도시 일원으로 일레클 앱에 구역이 표시되며 기상 악화 상황을 제외하고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베터리 충전, 자전거 수리, 현장출동을 전담하는 운영팀도 가동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일레클을 검색해 추가하거나 고객센터(1800-1192) 전화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정하영 시장은 운양역 일레클존에서 운영개시를 기념하며 “시가 지하철 개통과 버스 노선 개편에 이어 최첨단 공유 모바일 교통수단까지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시범운영 기간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더 많은 시민이 더욱 많은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