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정 “인천상륙작전 성공 발판”
▲ 팔미도등대 /사진제공=문화재청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인천 팔미도등대가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57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1903년에 세워진 팔미도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식 등대다.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특수부대원들이 점령해 조명등을 밝히면서 연합군 함대를 인천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구실을 했다.

이에 따라 전쟁의 국면이 한 번에 뒤바뀐 바 있다.

특히 팔미도등대가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9월15일이 인천상륙작전 70주년 기념일이기도 하다며 문화재청은 의미를 부여했다.

문화재청은 “팔미도등대는 수도 탈환의 성공적 발판으로 평가받는 인천상륙작전에 이바지한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지정과 함께 '독립신문 상해판'과 '대구 동인초등학교 강당'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 됐다.

2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