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 소속으로 경기 대표로 출전
휘발성 유기화합물 위험성 연구로 호평

 

군포소방서는 최근 소방청이 주관한 '2020년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 박지훈(39·사진) 소방장이 우수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화재조사 학술논문 발표대회는 화재조사 분야 학술연구를 통한 전문능력 향상 및 연구 결과 정보 공유를 위해 열린다.

박 소방장은 이번 대회에 앞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개최한 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해 군포소방서 대표로 출전했다.

소방청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논문 심사에서 전국 19개 시·도 본부 중 상위 9개 시·도 본부를 선정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동영상 방식의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박 소방장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온도변화에 따른 화재 위험성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제 화재 발생 사례에 적용하기 위해 실험변수를 설정해 진행한 결과 실험자료와 영상이 페인트 제조공장 근무자에게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기승 서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화재조사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화재조사 중추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