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함께 있어요.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와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흥식)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복지공백 최소화를 위해 개인별 맞춤 교재교구 제공 동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 진행 안부연락 및 생필품 꾸러미 전달을 비대면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5일에 밝혔다.

개인별 맞춤 교재교구는 장애유형, 생애주기별 발달과업,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동·청소년용과 성인용으로 구분하여 제작했다. 아동·청소년용은 과학탐구영역, 체육놀이영역, 만들기 영역으로 성인용은 한글 익히기, 직업 이해하기, 자기 주장하기 등 학습위주로 구성됐다. 제작한 교재교구는 100여 가정에 직접 전달했으며 복지관 홈페이지에 안내영상을 업로드 하여 이해를 도왔다. 924()부터는 장애자녀를 양육하는 부모 대상으로 가정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원데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ZOOM), ‘카카오 라이브톡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온택트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음악, 요리, 공예, 원예, 체육활동에 필요한 재료를 각 가정에 전달 한 뒤 사회복지사와 소통하며 진행하는 참여형 방식과 전문 강사가 성, 인권교육을 지원하는 학습형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된 2월 이후 미추홀구청과 후원업체의 지원으로 마스크, 세정제, 라면, 샴푸, 치약, 제철 농산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800여 가정에 전달했다. 또한 매일 140여 가정에 안부확인 전화를 하고 있으며, 추석명절을 앞둔 926()부터는 명절선물세트 전달과 함께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의 부모는 요즘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료를 직접 가져다주시고, 안내영상을 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매일 잘 지내고 있는지 묻고, 금요일마다 늘 밑반찬을 문고리에 걸어놓고 연락을 준다. 그리고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을 매달 챙겨다 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조흥식 관장은 코로나19로 사회복지 분야에 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추홀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중심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기호 시민기자 welfare082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