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옹진농협은 올해 코로나19 로 인해 장학금 전달식을 갖지 않고 온라인 계좌로 입금하는 것으로 장학금 전달을 대신했다. 지난해 장학금 전달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옹진농협

 

인천옹진농협(조합장 박창준)은 최근 조합원 자녀 25명에게 장학금 2300만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장학금 지급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조치로 인해 수여식을 생략하고 학자금 신청시 제출된 온라인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지원했다.

박창준 인천옹진농협 조합장은 “올해 옹진군 농업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농촌일손돕기와 같은 인력 지원을 받기도 어려웠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농산물의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 저조로 농업인의 수입이 많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옹진농협은 폭넓은 환원사업으로 농업활동의 어려움을 경감시키고 도·농간 소득격차를 줄이기 위해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장학금이 자녀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졸업 후 농업·농촌 그리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해 농촌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옹진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의 자녀 학비 부담을 덜고 농업인 자녀로서 자긍심과 향학열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4년 4000만원의 예산으로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역농업인 자녀 472명에게 5억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