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등산인들이 실신하거나 추락하는 등 산악사고가 잇따랐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4분쯤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백운대 인근에서 6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어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29분쯤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의상봉 정상에서 60대 남성 B씨가 실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앙구조본부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오후 2시쯤에는 남양주시 별내면 수락산 내원암장에서 등반 중이던 50대 남성 C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C씨는 동료들과 암벽등반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오른쪽 발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말 날씨가 청명해서 등산인들이 많았다”면서 “산악안전 수칙 준수와 함께 북한산과 수락산은 인파가 많으니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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