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시스템 접목 … 11월부터 운영 계획

인천 서구가 24시간 민원상담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 시스템은 오는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서구는 'AI 및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서구는 챗봇 시스템을 민원 상담업무에 접목해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챗봇 시스템은 AI가 일상 언어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며 답변을 해주는 대화형 메신저다.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인 민원을 AI가 대신 처리해 민원상담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업무시간에 맞춰 방문하거나 전화로 연락해야 했던 이전과 달리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는 셈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날씨나 시간변화, 일상대화 등에 대한 감성상담 기능을 구축하는 한편 향후 고도화를 통해 구정 전 분야에 대한 상담 및 음성 플랫폼 기능을 구축해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운영을 앞둔 서구 챗봇 시스템은 모바일 중심 민원시스템 '소통1번가'의 부속 사업으로도 이목을 끈다.

소통1번가 플랫폼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신개념 민원시스템 으로 챗봇 시스템과도 연계해 AI가 민원상담뿐 아니라 소통1번가에서 정보 검색은 물론이고 전달 기능까지 해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지도 검색, 검색어 추천 등 사용자의 편의를 다각적으로 고려해 설계를 마친 상황이다.

서구 관계자는 “챗봇 시스템을 통해 일반적인 구정 현황은 물론이고 주차 등 교통, 환경 분야에 대한 민원상담이 상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