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가 2차대회에 진출하고 대학최강 한양대가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경기대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금강산배 99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대학부 풀리그에서 이인석(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인하대를 3대0(25-19 25-18 25-17)으로 완파, 선두 경희대(5승1패)와 함께 2차대회에 합류했다.
경기대는 한양대와 똑같이 4승2패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률에서 2.1(13득세트/6실세트)대1.5(12/8)로 앞서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잡았다.
경기대는 오는 8일 현대자동차와 2차대회 더블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한양대는 이로써 지난 93년 이후 6년만에 슈퍼리그 2차대회에 오르지 못하는 「좌절」을 맛봤다.
지난해까지 대학부 64연승을 기록했던 한양대는 세터 부재로 새해 첫 날 홍익대에 무릎을 꿇어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린 뒤 경희대에도 0대3으로 완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었다.
경기대는 레프트 이인석과 최부식(9점ㆍ2블로킹)이 공격을 떠맡고 센터 신경수(6점ㆍ5블로킹)와 207㎝의 신인 박재한(6점ㆍ6블로킹)이 블로킹에서 활약, 정재경(12점)이 분전한 인하대를 58분만에 가볍게 눌렀다.
한편 남자일반부에서는 2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은 현대자동차가 후인정(32점ㆍ2블로킹)의 맹타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상무를 3대2(23-25 25-18 25-21 20-25 15-10)로 눌렀다.〈연합〉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