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추진 중인 예술영화 비평가 양성 교육 과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영화 비평학교'는 예술영화를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영화 비평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영화전문잡지 '씨네21'의 기자이자 평론가인 송경원 평론가가 강사로 나서 9월 한 달간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이 끝나면 영화 관람 후 실제 비평을 작성해보고 멘토링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이 뒤따른다.

수강생들의 비평 결과물은 추후 별도의 영화 비평지로 제작될 계획이기도 하다. 영화공간주안은 나중에도 이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도해 인천의 영화 비평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렇게 촘촘한 비평가 양성 전략 덕분에 지난달 참여자 30명을 모집했는데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예술영화 비평학교 첫 강의는 코로나 확산 상황으로 인해 지난 6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된 바 있다.

영화 비평과 리뷰의 차이를 필두로 비평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이 이어져 수강생들의 관심이 높았다. 강사의 교육에 앞서 영화공간주안 심현빈 관장의 예술영화산업 현황에 대한 설명도 곁들어졌다. 인천 영상 네트워크 협의체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앞으로 13~27일 사이에 3회에 걸쳐 더 추진될 예정이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