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4일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0호인 기흥구 지곡동 한산이씨 음애공파고택에서 온라인으로 ‘시가 있는 역사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용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진행한다.

EBS 한국사 강의로 알려진 ‘큰별쌤’ 최태성씨가 ‘시가 있는 역사 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음애 이자 선생의 시 ‘자탄(自歎)’을 비롯해 이방원∙정몽주의 시조 ‘하여가(何如歌)’와 ‘단심가(丹心歌)’, 서정주∙이육사 시인의 시를 함께 읽으며 당대의 역사를 조명한다. 실시간 댓글을 통해 강연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를 노래하는 밴드 ‘빈티지 프랭키’가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의 ‘청포도∙꽃’, 윤동주의 ‘길’ 등의 시에 아름다운 선율을 더해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시와 음악으로 달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