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을산을 찾는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10월 말까지 가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후 1시58분쯤 칠보산 기도원 방향으로 하산하던 A씨(여∙60세)가 계단에서 앞으로 넘어져 출혈과 함께 목통증을 호소했다. 구급대원들은 응급처치후 신속히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수원남부소방서는 이 같은 산악사고 안전대책으로 주요등산로 등산목 안전지킴이운영, 산악위험안내표지판(22개) 및 구급함(1개) 정비, 산악사고 관련 비상연락망 확보, 가을철 산불조심 및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 등으로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칠보산 입구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안전대책 기간 중 주말 및 공휴일에 1일 2회 이상 의용소방대원들이 순찰을 실시하고 간이응급의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래 서장은“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되면서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해 비교적 안전한 산으로 등산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산행을 할 때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