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로하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kt wiz가 올 시즌 최고의 타자인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9회말에 대거 3점을 뽑아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한 5위 kt는 6위 KIA 타이거즈와 1.5게임 차를 유지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한화는 2회초 2사 1, 3루에서 최인호의 적시타와 이용규의 2루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kt는 공수 교대 후 1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4회초 볼넷을 고른 오선진이 보내기번트와 패스트볼로 3루까지 간 뒤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다시 3-2로 앞섰다.

한화는 8회에도 오선진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던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장성우가 중전안타, 배정대는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조용호가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황재균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로하스는 중월 2루타로 1루 주자를 불러들여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