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단, 전자기술연구원·한양대 에리카 컨소시엄 등 2곳
120억 투입 … 산학연 제조 데이터 공동활용 생태계 구성

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은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사업자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한양대학교 ERIC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3년간 국비 100억원(산업통산자원부), 지방비 20억원(경기도 10억원, 안산시 10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산업부를 중심으로 경기도와 안산시가 서로 협업해 혁신데이터센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조데이터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의 스마트MC(mini cluster)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가공·분석을 거쳐 데이터 성격에 따른 인공지능 기법 선정과 최적화를 통해 제조혁신을 위한 해결방안을 제공하며, 분석결과에 대한 시각화로 실제 현장 근로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또 혁신데이터센터는 산업단지 수요 맞춤형 지원 콘셉트로 ▲산업현장 기술수요 도출 ▲현장 수요반영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 수행 ▲산업현장 기술 추세를 반영한 서비스 개선 ▲성과 확산 및 고용연계를 실현함으로써 반월·시화 스마트산단 초연결 네트워크 환경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산학연 제조데이터 공동활용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조병걸 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 단장은 “혁신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반월·시화산단형 데이터 댐' 플랫폼을 통해 뿌리 산업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강화 및 데이터 활용 혁신제조서비스 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인근에는 한양대 ERICA에 카카오 데이터센터(안산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시흥 전기차 제조 데이터센터(시흥시) 등이 위치할 예정으로, 앞으로 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 혁신데이터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스마트그린 산단 디지털 댐의 역할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반월·시화스마트산단은 도입기(2020년) 인프라 구축, 성장기(2021년) 생태계 조성, 성숙기(2022년) 생태계 활성화, 자립기(2023년) 자생적 발전으로 제조혁신의 확산을 주도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단계적 기업지원 계획을 제시하고, 향후 '혁신데이터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내의 입주기업 중 혁신데이터센터를 통한 데이터 가공·분석·활용·시각화를 원하는 기업은 ▲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 제조혁신팀(070-8895-7424)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스마트제조혁신센터(031-759-8128) ▲한양대 ERICA 기업협력센터(031-400-4989)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